안계고등학교(교장 남시목)는 2025년 4월 21일 점심시간, 학교폭력예방 자율동아리 ‘오다봄’의 주관으로 『우리 같이 지지고 볶을래?』라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캠페인은 젤리와 칵테일을 매개로 하여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한데 어우러져 요란하게 살아간다’는 ‘지지고 볶다’의 의미처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우리 같이 지지고 볶을래?』캠페인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의 메시지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2개의 체험형 부스로 운영되었다. 각 부스는 젤리와 칵테일이라는 상징적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성의 수용과 조화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젤리존은 다양한 색과 맛, 모양의 젤리를 섞어 학생들에게 한 컵씩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서로 다른 젤리가 하나의 컵 안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학생들이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의 의미를 전달하였다.

다음으로 칵테일존은 여러 종류의 음료를 섞은 무알콜 칵테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각기 다른 재료가 섞여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함께 어우러짐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경북교육청의 학교폭력예방 마스코트인 ‘예방이’,‘관심이’와 함께 사진 찍는 시간을 마련하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즐기며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와 같이 이번 캠페인은 즐거운 체험을 통해 관계 회복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생 스스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학교폭력 예방을 알리는 활동을 넘어서,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즐거운 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점에서 학교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자율동아리 『오다봄』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월 1회 다양한 테마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시목 교장은 “폭력 예방은 금지의 메시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지고 볶는 일상 속 감정까지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따뜻한 연결의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늘, 다시, 우리 학교에 봄’이라는 오다봄 동아리의 이름처럼,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봄날의 의미를 되새기길...